
셀프 네일, 이게 얼마 만이야?

다시 시작된 네일 욕구
진짜 오랜만에 손톱에 뭔가 칠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마도 봄이 오고 날씨가 풀리니까 그런가 봐요. 예전엔 주기적으로 네일샵 다니면서 관리도 받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방치해두고 살았어요. 근데 마스크 쓰고 다니는 일상이 좀 익숙해지니, 오히려 작은 부분에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꺼내본 셀프 네일 도구들!
준비물 확인은 필수
예전에 사둔 네일 폴리쉬랑 탑코트, 베이스코트가 있나 일단 뒤져봤어요. 혹시나 해서 젤 네일 말고 일반 폴리쉬로 먼저 해보기로 했죠. 젤 네일은 지우는 게 좀 귀찮잖아요. 어릴 때 이것저것 사둔 게 제법 있어서, 색깔만 좀 고르면 될 것 같았어요. 근데 막상 꺼내보니 굳어있는 것도 있고, 색깔도 좀 옛날 느낌 나는 것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되는대로 써보기로 했죠.
오랜만의 셀프 네일, 현실은?

첫 번째 시도: 멘붕 온 컬러 선택
가장 먼저 뭘 바를까 고민했는데, 제일 눈에 띄었던 빨간색을 골랐어요. 그냥 무난하게 빨간색 바르면 실패는 없겠다 싶어서요. 근데 막상 붓을 들고 칠하려니 손이 덜덜 떨리는 거 있죠? 아, 나 손톱 칠하는 거 맞아? 싶을 정도로요. 심지어 얇게 두 번 바르려고 했는데, 첫 번째 칠한 게 너무 두껍게 올라간 거예요. 이거 망했나 싶었죠.
두 번째 시도: 붓자국 대잔치
그래서 어떻게든 수습해보려고 열심히 덧칠했는데, 이게 붓자국이 고스란히 남더라고요. 완전 엉망진창. 그냥 옅은 빨강색으로 놔둘 걸 그랬나 후회도 살짝 되고요. 분명 예전에는 나름 깔끔하게 칠했던 것 같은데, 이게 실력이라고는 없는 건지, 아니면 손이 많이 굳은 건지. 그냥 덧바르면 바를수록 더 지저분해지는 것 같았어요.
세 번째 시도: 이럴 땐 그냥 톤 다운이지
결국 빨간색은 포기했어요.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서요. 그래서 이번엔 좀 더 차분한 색깔을 골라봤는데, 이번엔 컬러가 너무 맘에 안 드는 거예요. 화면으로 볼 땐 예뻤는데, 막상 손톱에 올리니 촌스러운 느낌? 이거 바르면 더 기분 다운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찾고 찾아서 예전에 사뒀던 무난한 베이지색으로 덮어버렸어요.
결국 나는 이렇게 했다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먼저
일단 엉망이 된 빨간색은 싹 지우고 다시 시작했어요. 이때 깨달은 건, 셀프 네일은 역시 '기본기'가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손톱 모양도 좀 다듬고, 큐티클도 살짝 정리해주니까 훨씬 나아 보이더라고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훨씬 깔끔해 보이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았어요.
어두운 색깔의 힘
그래서 결국 고른 색깔은 짙은 남색이었어요. 이거는 실패해도 티 안 날 것 같고,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잖아요. 붓자국이 좀 남더라도 어두워서 잘 안 보일 것 같다는 희망을 품고요. 그리고 이번엔 진짜 얇게 두 번 덧칠했어요.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처음 빨간색 칠했을 때보다는 훨씬 보기 괜찮더라고요.
셀프 네일, 왜 다시 하게 될까

손톱에 생기를 불어넣는 느낌
솔직히 샵에서 받는 것처럼 완벽하진 않아요. 붓자국도 신경 쓰이고, 꼼꼼하게 바르지 못한 부분도 있고요. 근데 이상하게 손톱이 반짝거리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에요. 뭔가 나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신경 써주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거죠.
돈과 시간 절약은 덤
그리고 솔직히 샵 가는 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잖아요. 집에서 혼자 하는 건 시간이 좀 걸리긴 해도, 그냥 편한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하면 되니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실패해도 그냥 닦아내면 되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다음엔 좀 더 신중하게
이번 경험으로 느낀 건, 셀프 네일은 준비물도 중요하지만, 역시 '내 손'에 맞는 색깔과 '나의 실력'을 고려해서 컬러를 고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거예요. 다음엔 좀 더 밝고 화사한 색깔도 도전해보고 싶긴 한데, 일단은 이 남색으로 만족하려고요. 어쨌든 오랜만에 손톱에 색깔을 입혔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 제대로 했거든요.
#셀프네일 #네일아트 #기분전환 #취미생활 #셀프관리 #네일폴리쉬 #집에서네일 #네일후기 #손톱관리 #봄네일